▲ 8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0만 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천 명이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272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486만969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1만716명)보다 7995명이 줄었다. 일주일 전인 1일(21만9241명)보다는 1만6520명 줄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3월 1주차에는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돼 전주 대비 1.4배 증가했다”며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정점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주(2월27일~3월5일) 전국 코로나19 주간위험도 평가는 ‘매우 높음’단계로 직전주(2월20일~2월26일)보다 높아졌다.
‘매우 높음’단계는 델타 변이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된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선거일인 9일 본투표에 참여하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의 외출은 오후 5시50분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7일 낮 브리핑에서 외출 허용 시간을 오후 5시30분 이후로 발표했으나 20분 늦췄다.
질병관리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반 선거인과 확진자의 동선분리 및 대기시간의 최소화를 위해 시간 변경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2개월 만에 다시 1천명을 넘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후로는 처음이다.
8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52명 늘어난 100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86명 발생해 누적사망자 수는 9282명이 됐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116만3702명으로 전날(115만6185명)보다 7517명 늘었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나흘 연속 100만 명을 넘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3만7483명, 경기 5만2729명, 인천 1만2603명 등 모두 10만2815명(50.7%)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9361명, 경남 1만4028명, 대구 7586명, 경북 7368명, 충남 6997명, 광주 6461명, 전북 6260명, 전남 6008명, 충북 5733명, 대전 5609명, 강원 5458명, 울산 4560명, 제주 3054명, 세종 1349명 등 모두 9만9832명(49.3%)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