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비씨엔씨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개인투자자들이 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비씨엔씨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반면 전날까지 무려 5거래일 연속 순매수 1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하루만에 개인투자자 순매도 1위로 밀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3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 제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비씨엔씨 주식을 30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425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고 1120억 원가량의 주식을 매도했다 .
비씨엔씨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1위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비씨엔씨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부품을 만들고 부품의 소재를 개발한다. 반도체 공정 가운데 식각(Etching) 및 박막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천연쿼츠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합성쿼츠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날 비씨엔씨는 공모가 1만3천 원의 2배인 2만6천 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2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2위는 삼성전자 우선주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삼성전자우 주식을 24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448억 원어치를 사고 200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우 주가는 0.92%(600원) 상승한 6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3위에는 에코프로비엠, 4위에는 하이브가 올랐다.
개인투자자는 에코프로비엠과 하이브 주식을 각각 239억 원, 226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외에 안랩(201억 원), 롯데케미칼(184억 원), S-Oil(169억 원), 위메이드(169억 원), 후성(162억 원), 기아(147억원) 등이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개인투자자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주식은 2월23일부터 5거래일 연속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이었지만 하루만에 정 반대의 상황에 놓였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3131억 원어치를 팔고 1651억 원어치를 샀다. 순매도 규모는 14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1.67%(1200 원) 오른 7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