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미국법인 최고경영자에 분자진단 전문가를 임명하고 미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씨젠은 리처드 크리거 박사(미생물학)를 씨젠 미국법인의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씨젠은 중장기적으로 미국법인에 제품 개발과 임상, 생산능력 등을 갖추도록 한 뒤 북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크리거 최고경영자는 이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 인허가, 현지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구축, 인수합병(M&A) 등을 총괄한다.
크리거 최고경영자는 "30여년간 경영자와 컨설턴트로서 분자진단 분야에서 일해왔다"며 "씨젠의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 사업을 성장시켜 씨젠이 분자진단 분야에서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크리거 최고경영자는 미국 피츠버그주립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미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년 동안 글로벌 바이오기업인 벡크만쿨러에서 연구개발, 임상, 제조, 마케팅 등 분자진단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사업부장 등으로 일했다. 최근 분자진단 컨설팅기업인 나비디엑스를 창업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