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SK하이닉스를 향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사랑이 3월 첫날에도 이어졌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SK하이닉스 주식을 1703억 원어치 사고 1002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701억 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월28일보다 1.21%(1500원) 오른 12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월28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주식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2월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종목이기도 하다. 외국인투자자는 2월 SK하이닉스 주식을 941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2위인 하나금융지주(2655억 원)보다 3배 이상 많다.
외국인투자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지속해서 SK하이닉스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2월2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 주식을 담았다. 순매수 규모는 2월25일 398억 원, 2월28일 342억 원에서 3월2일 700억 원대로 커졌다.
2일 외국인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산 주식은 HMM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HMM 주식을 21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467억 원어치를 사고 257억 원어치를 팔았다.
HMM 주가는 0.87%(250원) 오른 2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월23일 이후 4거래일 연속 HMM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3위는 두산중공업, 4위는 엘앤에프, 5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지했다.
외국인투자자는 두산중공업과 엘앤에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각각 165억 원, 159억 원, 14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1.68%(350원) 오른 2만1150원, 엘앤에프 주가는 3.85%(7500원) 상승한 20만25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4.81%(2500원) 오른 5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한화솔루션(138억 원), 고려아연(127억 원), 에쓰오일(124억 원), LIG넥스원(116억 원), 씨젠(93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10위 안에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