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2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와 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두산중공업으로 집계됐다. 두산중공업 주식은 개인투자자 순매수 3위에 올랐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8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 제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242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37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고 1298억 원가량의 주식을 매도했다 .
삼성전자는 23일부터 4거래일째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28(200원) 오른 7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2번째로 큰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127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2516억 원어치를 사고 1242억 원어치를 팔았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1.90%(8천 원) 하락한 41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3위는 두산중공업이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두산중공업 주식 49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4651억 원어치를 매수하고 4152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두산중공업 주식은 순매수 규모로는 3위에 올랐지만 거래 금액은 가장 많았다.
두산그룹이 23개월 만에 채권단 관리체제에서 벗어났고 정부가 ‘탈원전’ 기조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
두산그룹은 2020년 3월 두산중공업의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했고 28일을 기점으로 채권단 관리체제를 끝냈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10.05%(1900원) 상승한 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4위와 5위는 카카오, 일동제약이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카카오와 일동제약 주식을 각각 309억 원, 28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외에 풍원정밀(260억 원), 신풍제약(186억 원), 기아(174억 원), 현대차(150억 원), 한전기술(129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