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개인투자자들이 2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 위기 속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사랑이 이어졌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3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 제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134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245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고 1106억 원가량의 주식을 매도했다 .
전날 개인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1162억 원으로 2위였는데 하루만에 1위를 되찾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54%(400원) 내린 7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2번째로 큰 종목은 네이버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네이버 주식을 36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677억 원어치를 사고 312억 원어치를 팔았다.
네이버 주가는 1.28%(4천 원) 하락한 30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3위와 4위는 현대차, LG생활건강이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현대차와 LG생활건강 주식을 각각 339억 원, 32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외에 퓨런티어(294억 원), LG화학(257억 원), HMM(235억 원), 셀트리온(214억 원), SK이노베이션(191억 원), SK하이닉스(177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투자자의 거래규모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지에스이와 대성에너지가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했다.
두 종목 모두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갈등 영향으로 천연가스 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관심을 받았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지에스이 주식을 4643억 원어치 사고 4537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106억 원에 그쳤지만 매수 및 매도 규모는 가장 컸다.
개인투자자의 대성에너지 순매수 규모는 103억 원으로 매수 4103억 원, 매도 4093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