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지속해서 확장한다.
강원 동해시는 23일 동해시청 통상상담실에서 LS전선에 동해시 송정일반산업단지 내 5만1778㎡ 규모의 토지를 약 115억 원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강원도 동해시는 23일 동해시청 통상상담실에서 LS전선에 동해시 송정일반산업단지 내 5만1778㎡ 규모의 토지를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동해시> |
아직 이전등기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LS전선은 이 곳에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5동 건물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까지 약 8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착공시점 및 준공예정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LS전선은 동해시에 2009년에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1동과 산업용 특수케이블을 생산하는 산특동을 준공했다.
이후에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국가들이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늘리면서 해저케이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해저케이블 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2012년에는 1공장 안에 2동을, 2020년에는 새로운 부지에 2공장 안에 3동을 증설했다.
2021년 10월에는 2공장 안에 해저케이블 생산시설을 착공해 2023년 4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LS전선은 지금까지 동해시에 약 3400억 원을 투자해 500명 이상을 고용해 동해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LS전선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고 동해시가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세계적 도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