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왼쪽부터) 신은주 엔이에이치 대표이사,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가 22일 전라남도청에서 열린 '광양 LNG 터미널 구축' 투자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
포스코그룹이 전라남도 광양시에 7500억 원을 투자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증설한다.
포스코는 22일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합작사 엔이에이치가 전라남도와 ‘광양 LNG 터미널 구축’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신은주 엔이에이치 대표이사를 포함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합작투자는 그룹의 수소 사업 전략과 연계하여 터미널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 판단에 의해 이뤄졌다”며 “광양 LNG 터미널이 전남의 미래산업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증설되는 LNG 저장탱크 2기는 각 20만 ㎘ 규모로 기존 광양 LNG 터미널 인근 부지에 설립된다.
LNG 터미널은 선박이 실어온 액화천연가스를 하역 및 저장하는 시설이다.
엔이에이치가 건설 및 운영을 맡아 2025년까지 완공하면 포스코그룹은 광양에서 모두 8기의 탱크를 바탕으로 약 133만 ㎘ 규모의 LNG 저장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와 광양시는 포스코그룹과 협업을 강화해 앞으로 남은 LNG터미널 증설 공사를 위해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포스코그룹은 추가 터미널을 기반으로 청정연료 사용 확대, 수소환원제철 도입 등 액화천연가스 중장기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발전 클러스터 개발과 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사업, 청정에너지 사업 등 신규 투자도 적극 검토한다.
포스코그룹은 “2022년 상반기부터 터미널 증설이 완료되는 2025년 하반기까지 월평균 600여명의 건설 인력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