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2-02-20 17: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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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출시한 미국주식 낮 시간 거래서비스 이용 고객이 3만 명을 넘어섰다.
삼성증권은 미국 주식을 낮에도 사고 팔 수 있는 주간거래서비스를 내놓은 지 10영업일 만에 이용 고객이 3만 명, 누적 거래대금은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서비스 고객 분석. <삼성증권>
전체 주간거래서비스 이용 고객 가운데 15.3%는 해외주식을 처음으로 거래하는 고객이었다.
기존 해외주식 정규시장에서 유입되는 삼성증권 신규 고객 비중이 5.7% 수준인 점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았다.
거래금액에서는 5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이 돋보였다.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서비스 출시 뒤 10영업일 동안 전체 거래금액 가운데 70.1%가 5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에게서 나왔다.
20대와 30대 고객의 거래금액 비중은 13.5%에 그쳤다.
정규시장에서는 20대와 30대 고객의 거래금액이 전체의 29.2%, 50대 이상 고객은 44% 수준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 고객들이 낮 시간 거래서비스를 더 많이 사용했다.
삼성증권 해외주식 정규시장에서는 여성 고객의 거래금액 비중이 20.2%를 차지했는데 주간서비스 거래금액에서는 33%로 높아졌다.
주간거래 매수 상위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으로 나타났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아직 본격적 마케팅을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주간거래서비스 거래금액이 야간거래의 5%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그동안 시차로 미국주식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낮 시간 투자고객들을 위한 시황 브리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