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 NHN벅스, 한글과컴퓨터 등 싸이월드 관련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싸이월드 앱의 양대 마켓 심사 통과 여부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후 2시40분 기준 싸이월드의 주요 출자자인 인트로메딕 주가는 전날보다 30.00%(1230원) 급등한 533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싸이월드의 BGM(배경음악)서비스에 음원을 공급하고 있는 NHN벅스 주가는 24.67%(2800원) 뛴 1만41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11.28%(2200원) 오른 2만1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싸이월드제트와 합작법인 '싸이월드-한컴다운'을 설립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내놓기로 했다.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싸이월드 앱이 2월 내로 양대 앱 마켓 심사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싸이월드의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16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싸이월드 앱의 새 버전을 심사용으로 제출할 계획을 세웠다.
싸이월드는 2000년대 국내 1위를 차지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2019년 10월 서비스가 중단됐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해부터 싸이월드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지난해 12월 구글과 애플에 앱 심사를 신청했으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2개월째 서비스 재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싸이월드제트는 양대 앱 마켓 측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새 버전을 제출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