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윤석열 사법분야 개혁공약,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없애고 예산 분리"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2-14 16:32: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사법분야 개혁공약,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없애고 예산 분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법분야 개혁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당선된 뒤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없애겠다고 공언했다.

윤 후보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관해 검찰총장에게 지휘·감독할 수 있는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총장이 매년 검찰청 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 검찰청 예산을 법무부와 별도로 편성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를 포함해 사법분야 개혁공약 11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가정법원을 통합가정법원으로 개편하고 해사전문법원 설치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강화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CPTED)본부를 설치해 흉악범죄 척결 △공수처 정상화 △경찰 인사 개혁 및 처우 개선 △책임수사제 확립 △통합된 행정심판원 창설 △종합 법률구조기구 신설 △권력형 성범죄 및 무고죄, 위증죄, 사기죄와 같은 거짓말 범죄 엄단 △인공지능(AI) 디지털 플랫폼 구축해 원스톱 행정구제, 법률구조, 범죄피해자구제 서비스 제공 △메타버스 법원 설치 등이다.

이 가운데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법무부와 검찰청의 예산 편성 분리는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 강화'에 포함된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 재직 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윤 후보는 공수처 정상화와 관련해 "검찰·경찰의 수사 또는 내사 중인 사건을 통보받거나 이첩받아 공수처가 우선적으로 수사하도록 되어 있는 독소조항을 폐지하겠다"며 "공수처도 검찰·경찰과 동등하게 고위공직자의 부패사건을 수사하도록 진정한 수사기관으로 환골탈태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이어진다면 공수처를 폐지하겠다고 했다.

공안직 공무원에 해양경찰을 포함한 경찰과 소방 공무원은 대부분 제외되어 있다며 이들을 공안직화해서 처우를 개선하고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범죄 진압 과정에서 공상입은 경찰관에 치료비와 생활비도 지급한다.

책임수사제 확립 등으로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발생된 수사지연·부실수사에 관한 국민적 불만 해소에 힘쓴다는 방침을 세웠다.

윤 후보는 "저 윤석열, 반드시 정의와 공정이 실현될 수 있는 '국민을 위한, 국민의 사법' 제도를 완성하겠다"며 "누구라도 자신이 짓지 않은 죄로 처벌받지 않는 나라, 죄를 지은 사람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울산화력 매몰 현장에 구조인력 투입 일시중단, 4·6호기 해체 작업 본격화
검찰총장 대행 노만석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 뒤 숙고 끝에 내..
NH농협은행 농어촌공사와 '농지 데이터 공유' 협약, "농지 플랫폼 하나로"
'의류·잡화 기부하면 포인트 지급', 현대백화점 '365 리사이클 캠페인' 진행
자동차업체 신용등급 줄하락에도 현대차·토요타는 '유지', 전망도 '안정적'
하나은행, 인도네시아ᐧ홍콩서 '해외로 찾아가는 패밀리오피스 세미나' 개최
금감원 업권별 소비자보호 방안 만드는 중, 조직개편안 11월에 마무리
LG유플러스 우수 파트너사와 성장 비전 공유,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
민주당 김병기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 관련 청문회 국정조사 상설특검 적극 검토"
카카오뱅크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