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2-14 09: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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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실적 추정치가 기존보다 낮아진 영향을 받았다. 다만 2분기부터 제품가격이 오르고 원부재료 재활용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태림 PI첨단소재 대표이사.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PI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8만1천 원에서 5만7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1일 PI첨단소재 주가는 4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PI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며 올해 실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 추정치가 기존 추정치보다는 낮아짐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올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 가시화돼 점차 부진한 주가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PI첨단소재는 2021년 4분기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뒤 올해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최근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 제품가격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원부재료 등의 재활용 비중도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익성 개선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올해 실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PI첨단소재는 2021년 4분기 매출 699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내 지난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24.8% 각각 줄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원부재료 가격도 오르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2021년 영업이익률은 25.1% 수준이었는데 4분기 영업이익률만 20.6%로 나타나 2021년 분기별 최저치를 기록했다.
PI첨단소재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470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3.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