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농심 부사장이 사내이사에서 빠진다.
11일 농심에 따르면 3월25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1명, 감사위원 선임 건을 상정했다. 사내이사로는 농심 대표이사 내정자인 이병학 생산부문장 부사장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병일 전 회계기준위원회 위원의 재선임이 추천됐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대표이사직은 내려놓지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상법상 자산총액 2조 원 이상인 상장사는 사외이사가 최소 3명 이상, 이사회 전체 인원의 과반수 이상(51% 이상)이 돼야 한다.
농심이 신규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영진 부사장이 이사회에서 빠지게 됐다. 현재 농심의 사외이사는 4명이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 이병학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농심의 사내이사는 신동원 회장과 박준 부회장을 포함해 모두 3명이다.
이 부사장은 1963년생이며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했고 1987년 농심에 입사한 뒤로 제품개발과 연구개발 등에 힘을 쏟아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