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2-02-09 16: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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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812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 솔루스첨단소재 로고.
2020년보다 매출은 3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3.5% 줄었다.
매출은 2019년 10월 전신인 두산솔루스에서 분할 설립된 뒤 최대 실적을 새로썼다.
다만 유럽 전력난 심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헝가리 전지박 제1공장 양산에 따른 운영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솔루스첨단소재는 설명했다.
전지박사업부문(전지박·동박)은 지난 해 매출 241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전지박 사업은 헝가리 전지박 제1공장 가동으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했다.
5G·반도체·스마트칩·항공우주용 동박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동박 사업도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첨단소재사업부문(전자소재·바이오)도 역대 최대치인 매출 1398억 원을 냈다.
전자소재 사업은 발광 소재 고객을 다변화하고 비발광 소재로 영역을 확장해 첨단소재사업부문 실적을 견인했다.
바이오 사업도 세라마이드 소재가 글로벌 고객사용 핵심 소재로 채택돼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6천억 원으로 제시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배당을 결의했다. 현금 배당액은 보통주 1주당 100원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헝가리 전지박 제2공장 완공과 신규 공급계약 체결, 고수익 하이엔드 동박 판매 증대, 중국 올레드 소재 공장 양산 개시, 바이오 소재 응용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