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전기차 GV70의 시험생산에 들어간다.
GV70 전기차는 2021년 출시된 G80 전동화 모델과 전용전기차인 GV60에 이어 제네시스의 3번 째 전기차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말까지 전시·시승용 GV70 전기차를 우선 생산한다. 해당 물량은 약 80여 대로 파악됐다.
현대차는 이달 GV70 전기차를 공개하고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GV70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인 GV70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앞서 현대차는 2021년 2월 울산공장에서 GV60과 GV70 전기차 생산 준비를 위한 공사 일정을 공지하고 생산라인 조정을 위해 2주 동안 일부 라인의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GV70 전기차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1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GV70 전기차는 77.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했을 때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GV60은 후륜구동 모델도 있지만 GV70 전기차는 사륜구동(AWD) 모델만 출시된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올해 해외 시장에도 GV70 전기차를 내놓는다.
앞서 현대차는 2021년 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미국, 서유럽,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GV60, G80 전기차, GV70 전기차를 순서대로 출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