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전국 부동산 유형별 연간 매매거래량. <부동산플래닛> |
2021년 부동산 매매거래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올해도 부동산시장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내놓은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전년보다 7.6% 감소한 177만5천 건, 거래금액은 7.4% 줄어든 522조7천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파트와 단독다가구 등 주거용 부동산의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7만9천 건, 매매거래금액은 201조3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0%, 31.6% 줄었다.
단독다가구의 매매거래량은 9만5천 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8.4%, 거래금액은 45조6천억 원으로 1.8% 감소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이사는 "2020년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부동산 거래금액을 기록하며 부동산 거래 과열양상을 보였지만 2021년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진정세를 보였다"며 "2022년은 유동성 회수와 대출규제 강화, 금리인상 압박 등에 따라 시장 위축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