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2-04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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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4분기에는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2022년 P2E(이용자가 게임을 하며 돈을 버는 것)와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출시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겸 코웨이 이사회 의장.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넷마블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3일 넷마블 주가는 10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은 2021년 4분기 신작 게임과 주요 게임이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며 “2022년부터 출시되는 게임의 70%가 블록체인과 연계되고 PC, 콘솔용 게임도 준비하는 등 게임 플랫폼의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2021년 4분기 출시한 신작 게임 ‘마블퓨처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가 회사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의 주요 게임인 제2의나라,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리니지2 레볼루션 등도 2021년 4분기 2748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보다 매출이 10.87% 줄어든 것이다.
다만 2021년 인수한 글로벌 소셜카지노게임 운영회사 스핀엑스의 모바일 게임인 ‘캐시 프렌지’, ‘랏처 슬롯’, ‘잭팟 월드’ 등이 향후 안정적 수입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1월27일 4년 만에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를 열고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이 향후 2년 동안 출시할 20여 종의 신작 가운데 70% 이상이 P2E와 NFT 게임으로 3월 기존 게임 ‘A3’에 P2E를 도입한 뒤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개한 신작 20여 종의 게임이 PC, 콘솔용으로 개발되는 게임들이 많아 모바일을 중심으로 서비스하던 넷마블의 플랫폼도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530억 원, 영업이익 36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보다 매출은 28.88%, 영업이익은 120.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