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월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2%가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조사됐다.
1월3주차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1%포인트 올랐으며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렸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9%포인트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 76%, 부정 18%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인천·경기에서는 긍정평가 48%, 부정평가 46%로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서울 지역 부정평가 비율은 61%로 집계됐으며 대전·세종·충청 지역 부정평가 비율은 54%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은 부정평가 74%,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부정평가 55%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많았다. 40대 긍정평가는 50%, 부정평가는 48%로 나타났다.
50대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47%로 같았다.
30대 미만에선 긍정평가 33% 부정평가 56%, 30대에서는 긍정평가 45% 부정평가 52%로 집계됐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 39% 부정평가 55%,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38% 부정평가 52%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84%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58%)가 긍정평가(27%)를 앞섰다.
긍정평가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국제 관계'가 28%로 가장 많이 꼽혔고 '코로나19 대처' 2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7%,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북한관계' '전반적으로 잘한다' 등이 4%, '복지확대' 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8%로 가장 많이 선택됐고 '코로나19 대처 미흡'은 12%로 나왔다. 이외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8%, '북한관계' 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외교문제' 각각 4% 등이 이유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무선전화면접 90% 유선전화면접 10%)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