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은 만기가 15∼35년인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혼합형(3년, 5년) 상품과 변동금리(5년) 상품의 우대금리를 0.3%포인트로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일반적으로 ‘준거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로 산출된다. 준거금리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때 지급하는 이자고 여기에 은행이 자체적으로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금리를 산정하게 된다.
우대금리는 은행이 일부 우량 고객에게 일정 금리를 깎아주는 것으로 우대금리를 올리면 실질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고객이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만기 20년에 5년 고정혼합금리 상품인 ‘우리부동산론’을 신청하면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저금리는 4.34%에서 4.04%로 0.3%포인트 낮아진다.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고정혼합금리와 변동금리가 비교적 높아 선택을 망설이는 대출 실수요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