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특징주

효성티앤씨 주가 급락, 울산공장 화재에 나일론 매출 차질 우려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1-24 16:16: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효성그룹의 섬유소재 생산 기업인 효성티앤씨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23일 울산에 위치한 나일론 생산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나일론 생산설비와 완제품 보관창고를 모두 태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효성티앤씨 주가 급락, 울산공장 화재에 나일론 매출 차질 우려
▲ 효성티앤씨 로고.

24일 효성티앤씨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1일보다 6.83%(3만2500원) 급락한 44만3천 원에 마감됐다. 

23일 오후 울산 남구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만7141㎡ 규모의 효성티앤씨 나일론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건물 공조실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은 덕트를 타고 건물 상층부로 확대돼 공장 건물과 가까운 완제품 보관창고까지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현재 초기진화됐지만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다. 나일론 완제품 보관창고를 포함해 건물 전체를 태웠다. 현재 정확한 화재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효성티앤씨의 주력 제품군인 스판덱스나 폴리에스터 등이 아닌 나일론 공장에서 사고가 난 만큼 매출에 타격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수영복과 레깅스 등에 쓰이는 신축성 높은 합성섬유인 스판덱스 분야에서 세계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스판덱스는 효성티앤씨 영업이익의 90%를 책임지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국내 나일론 원사의 50%가량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