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2-01-17 08: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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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고등학교 입시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사의 영업중단과 공무원시험 과목 개편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 손성은 메가스터디교육 대표이사.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 11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7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2021년 10월 중순부터 1월 현재까지 고등부문의 메가패스 누적 결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성장하고 있다”며 “메가패스 단가 인상과 고등 입시 온라인 시장의 재편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앞서 고등학교 온라인 강의업계는 점유율 하위 사업자의 영업중단 결정으로 상위 사업자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738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31% 늘어나는 것이다.
2022년에는 고등부문 외에 다른 부문의 이익 기여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성장의 핵심은 성인부문으로 특히 취업(공무원)부문의 별도기준 매출 비중이 7%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정 연구원은 “2022년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시험 과목이 개편되며 공무원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메가공무원은 2021년 말에 한국사, 행정법 과목에서 인기강사를 새롭게 영입하고 소방과 군무원에도 메가패스 상품을 도입하여 외형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2년 하반기에는 영유아 교육 및 플랫폼도 선보일 계획이다”며 “연령별 수직계열화를 통한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21년 12월 영유아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영유아교육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626억 원, 영업이익 149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5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