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한다.
농심은 '무파마탕면' 묶음포장을 기존 빨간색 비닐에서 투명한 비닐로 교체하는 등 포장재 인쇄량를 최소화한다고 11일 밝혔다.
▲ 무파마탕면 투명 묶음포장 제품 이미지. <농심> |
포장재를 투명 비닐로 바꾸면 인쇄에 사용하는 잉크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농심에 따르면 이번 무파마탕면 묶음포장의 비닐을 투명 비닐로 바꾸면 인쇄용 잉크 사용량을 해마다 5톤 이상씩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명 비닐로 바꾸면 재활용 효율성도 높아져 자원절약과 자원순환을 촉진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농심은 앞면과 옆면에 브랜드 디자인과 표기사항 등 인쇄량을 최소화했다.
농심은 지난해 6월에도 ‘생생우동’ 묶음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으로 변경해 1년에 약 10톤의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줄였다.
농심은 밴드형태의 포장과 투명 비닐 등 2가지 친환경 묶음포장 방법을 시행한 뒤 물류와 유통 과정에서 접수되는 의견을 반영해 다른 제품으로도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농심 관계자는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으로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바꿔 나가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