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01-10 09: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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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재 주가와 목표주가의 괴리율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그러나 컴투스는 P2E(플레이투언·이용자가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게임, 메타버스 사업에서 잠재력이 막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 송재준 컴투스 각자대표이사(왼쪽), 이주환 컴투스 각자대표이사.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기존 22만8천 원에서 19만8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컴투스 주가는 14만1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컴투스는 2022년 3종의 P2E 게임을 론칭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의 향후 행보와 그 잠재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현재 주가와 목표주가의 괴리율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9월부터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차이를 리포트에 표기하도록 하는 목표주가 괴리율 공시제도를 도입했다. 또 증권사에 괴리율 공시제도 준수 여부를 연구원의 평가와 보수를 산정할 때 반영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P2E 게임 등에서 컴투스의 전망은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컴투스는 모바일 신작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을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으로 개발해 올해 1분기에 출시하고 2분기에는 글로벌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포츠 장르인 2종의 자체개발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도 올해 선보인다.
컴투스는 메타버스에 있어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컴투스는 2022년 하반기까지 전 그룹사를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 속 사옥으로 이주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2023년 상반기에는 외부 회사들도 입점할 수 있도록 한다.
컴투버스는 현실의 삶을 가상의 세계에 그대로 옮긴 미러월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컴투스는 디지털 오피스 사업을 필두로 향후 엔터테인먼트(영화, 드라마, 게임, 공연 등), 커머스,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사업부문으로 컴투버스를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 연구원은 “P2E 게임과 메타버스 부문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현재 컴투스의 주가는 다른 게임주 대비 저평가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