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CES2022 현장을 방문해 넷제로시티 축소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
SK에코플랜트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며 순환경제 청사진을 제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5~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2022‘에서 폐기물과 대기오염물질을 자원화해 환경·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순환경제모델 ‘넷제로시티(Net Zero City)’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순환경제란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자원 및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분리수거해 자원으로 재사용하며, 남는 폐기물은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해 자원낭비와 지구오염이 제로(0)인 영구지속 가능한 경제시스템을 말한다.
이번에 공개된 넷제로시티는 미래 선순환 환경도시를 가로 100cm, 세로 60cm의 축소모형으로 구현해놓은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재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연료전지 발전, 폐기물 에너지화, 그린리노베이션(노후 에너지설비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기술) 등 환경·신재생에너지 해법을 넷제로시티에 담았다.
넷제로시티에는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사용 후 남는 전기는 그린수소로 전환한 다음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 공급하는 모델이 구축됐다.
또한 각종 폐기물을 소각할 때 나오는 합성가스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도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제로시티를 완성한다.
SK에코플랜트가 CES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CES는 전 세계160개국 21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는 SK(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E&S,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전시관을 꾸며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을 주제로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은 현장을 방문해 “CES에서 SK에코플랜트가 제시한 청사진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이미 실현 및 가시화 되고 있는 기술이다”며 “앞으로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까지 완성해 지구오염 없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디자인하는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