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
경동나비엔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김종욱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기존
손연호 대표이사 단독대표이사 체제에서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바뀌며 생활환경기업으로 도약에 속도를 낸다.
김 대표는 1964년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마친 연구원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1994년 대우통신 입사를 시작으로 휴맥스 개발본부 총괄본부장, 휴맥스오토모티브 대표이사, 한화테크윈 최고기술경영자(CTO) 등을 지냈다.
2019년 6월 경동나비엔의 모기업인 경동원의 대표이사를 맡아 홈네트워크 사업확대에 기여했고 2020년부터 경동나비엔의 부사장으로서 개발, 생산, 품질을 총괄해 기업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동나비엔은 김 대표가 개발전문가로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쌓은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의 수요를 사전예측해 기업의 미래성장 동력을 설계하는 데 강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김 대표의 선임으로 경영효율성을 향상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업의 체질개선까지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단기적으로 김 대표가 가진 전문성을 기반으로 개발, 생산, 품질 등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성장시키고 장기적으로 업무 시스템의 혁신과 스마트팩토리 완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경쟁력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각자대표 체제에서 손 대표는 전사경영을 총괄해 기업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김 대표가 기업의 경쟁력을 위한 혁신을 주도하며 경영효율성을 높이겠다"며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과정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