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PGA(미국프로골프)에 도전하는 한국 골프의 차세대 유망주를 후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골퍼 김성현 선수와 2년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왼쪽)이 12월29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프로골퍼 김성현(오른쪽) 선수와 후원협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
김성현 선수는 2020년 8월 제63회 KPGA(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이는 KPGA 역사상 최초의 월요예선 출신 우승자였다.
월요예선이란 대회 출전권을 갖지 못한 하위 랭커들에게 기회를 주는 제도로 대회가 열리기 전 월요일에 따로 예선을 치르기 때문에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김 선수는 2021년 7월 일본 PGA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한일 양국 선수권 대회를 석권했다.
또 11월에 열린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을 39위로 통과해 2022년 시즌 콘페리투어 8개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PGA투어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이날 후원식에 참석한
조용병 회장은 “김성현 선수를 신한금융그룹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김 선수가 세계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신한금융그룹 후원 선수가 되어 기쁘다”며 “가능성을 믿고 후원을 결정해 준 신한금융과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며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PGA투어에 진출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선수가 신한금융그룹 모자를 쓰고 출전하는 첫 대회는 2022년 1월16일에 열리는 바하마 클래식(The Bahamas Great Exuma Classic)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