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이 원유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과 뉴욕증시 반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2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65%(2.51달러) 오른 배럴당 7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2월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44%(2.46달러) 상승한 배럴당 73.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초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 회의가 진행된다”며 “유가의 하방압력이 강화되면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가 4거래일만에 반등하며 유가 상승에 더욱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560.54포인트),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78%(81.21포인트), 나스닥지수는 2.4%(360.14포인트)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성향이 약화된 점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