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이 약 20년 이어온 교육지원 사업의 '새 가족'을 구한다.
교보교육재단은 2022년 1월16일까지 제20기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 교보교육재단은 2022년 1월16일까지 제20기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생을 모집한다. <교보교육재단> |
전국의 보육시설 및 그룹홈, 혹은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으로 2022학년도 대학 신입생이 신청대상이다.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은 보육원 퇴소 및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이 배움의 뜻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금전적 지원과 함께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는 큰 의미의 가족을 만들어 주기 위해 2003년부터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이 함께 꾸려나가고 있는 장학사업이다.
매해 전국에서 대학 신입생 20명을 뽑아 졸업 때까지 학기마다 200만 원씩 4년 간 총 1600만 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19년 간 장학금을 지급 받은 인원은 400여 명, 총 지원금액만 50억여 원에 이른다.
희망다솜은 단순히 장학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장학생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유대감과 정서적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있다.
매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열리는 장학생 캠프에는 100여 명에 이르는 장학생들이 참여한다.
캠프에서는 선배 장학생 멘토링, 인성 특강, 진로 탐색 등의 강연과 다양한 레포츠 활동으로 선후배 기수간의 유대감을 다진다.
이에 더해 각 시도별 지역모임을 운영해 거주지 안의 장학생들이 소속감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코로나19로 집합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던 최근 몇 년 간은 비대면 독서토론 등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꾸준히 서로의 안부를 챙겼다.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매해 장학생을 선발할 때 스무 명의 새로운 가족이 들어온다고 생각한다"며 "장학생 한 명 한 명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주는 것, 큰 의미의 가족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말했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