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사양 게임에 특화된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022년 1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LG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모델명 17G90Q)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 LG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 제품 이미지. |
이 제품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22의 혁신상을 받았다.
LG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은 높은 성능과 디자인, 사용편의성을 두루 갖췄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인텔의 최신 11세대 프로세서인 ‘타이거레이크H’와 엔비디아의 고성능 노트북용 그래픽카드 ‘RTX3080 Max-Q’를 모두 탑재해 고사양 게임을 빠르게 구동할 수 있다.
메모리와 저장장치(SSD)는 각각 듀얼 채널을 지원해 사양 확장성도 갖췄다.
17.3인치 IPS(인-플레인 스위칭) 디스플레이에서 최대 300Hz(헤르츠)의 주사율을 구현할 수 있다. 주사율은 1초당 표시할 수 있는 화면 프레임 수를 의미한다.
93Wh(와트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나 무게가 2.7kg을 넘지 않는다.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도 21.4mm로 얇다.
고사양 게임을 장시간 구동할 때에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베이퍼챔버 쿨링 시스템을 적용했고 입체음향 DTS:X 울트라 사운드를 적용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숫자키를 포함하는 풀사이즈 키보드에는 백라이트를 적용해 게임과 연동한 조명 효과를 내거나 사용자 취향에 맞춰 색상을 설정할 수도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LG전자 독자 게이밍 소프트웨어 ‘LG울트라기어 스튜디오’를 활용해 게임에 맞춰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하드웨어의 성능을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8년 고성능 IT 기기 브랜드인 LG 울트라기어를 론칭한 뒤 모니터, 스피커 등에서 게이밍 특화 제품을 지속 선보여 왔다. 2019년에는 LG울트라기어 브랜드의 고성능 노트북을 처음 출시했다.
이번 게이밍 특화 신제품을 통해 게이머 수요 공략에 본격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영재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다양한 성능을 두루 갖춘 신제품으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