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공정위, 현대차 기아에 알루미늄 납품입찰 때 담합한 8곳 과징금 부과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12-08 16:01: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정위, 현대차 기아에 알루미늄 납품입찰 때 담합한 8곳 과징금 부과
▲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 내역. <공정거래위원회>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알루미늄 합금을 납품하면서 10년 동안 담합한 업체 8곳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알테크노메탈과 세진메탈 등 8개 업체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06억7100만 원을 부과한다고 8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현대차와 기아가 실시한 알루미늄 합금제품 구매입찰에 참여할 때 서로 짠 뒤 물량을 미리 나누고 가격도 함께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미늄 합금제품은 자동차 엔진이나 변속기에 쓰인다.

납품업체들은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공장이 멈추고 고로가 파손될 수 있다는 점 등 때문에 담합을 이어온 것으로 공정위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이 담합을 통해 이뤄진 입찰의 계약 금액만 2조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현대차·기아가 입찰 과정에서 2개 이상의 업체를 선정했지만 운송비 등을 고려하지 않고 최저가를 기준으로 삼았던 것이 담합의 배경이 됐다”며 “내년부터는 운송비를 납품가에 포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6667만 원대 상승,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시장 전반 활성화
코스피 종가 기준 3년 10개월 만 3200선 상승 마감, 코스닥은 800선 내줘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달성, 김성환 하반기 IMA 도전 '청신호'
[14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살아도 감옥에서 살고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한국도 뛰어든 '소버린 AI' 세금 낭비에 그치나, 미국 빅테크와 경쟁에 한계
삼성물산 롯데건설이 도시정비 경쟁 불붙일까, 개포우성4차 여의도대교에서 격돌 가능성
[시승기] G바겐 뛰어넘은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펜더이자 가..
한화투자증권 인니 사업 본격화, '운용' 한두희서 '글로벌' 장병호로 세대교체
일론 머스크 "테슬라와 xAI 합병 찬성 안 한다", 자금 조달 확대해석 선 그어
NH농협손보 산불과 폭염에 수익성 건전성 우려, 송춘수 '소방수' 역할 시험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