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12-08 14: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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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을 검출할 수 있는 씨젠의 진단키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씨젠 로고.
8일 오후 2시43분 기준 씨젠 주가는 전날보다 5.83%(3600원) 오른 6만54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치솟는 가운데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오미크론을 검출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씨젠은 앞서 자체 개발한 유전자증폭(PCR) 방식의 진단키트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출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717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8만9488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5352명(12월4일)을 1800명가량 크게 웃돌았다.
뿐만 아니라 1일 오미크론에 의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뒤 지속적으로 추가 확진자가 생기면서 오미크론 확산 우려도 함께 퍼지고 있다.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씨젠은 자사 제품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종과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5종을 표적해 진단하는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가운데 3종이 여기에 포함돼있어 검체에서 이들 3종의 유전자가 검출되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