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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지수 고용부진과 오미크론 확산에 하락, 국제유가 혼조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1-12-05 12: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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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미국의 11월 고용 지표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데 더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지수 고용부진과 오미크론 확산에 하락, 국제유가 혼조
▲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71포인트(0.17%) 하락한 3만4580.08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71포인트(0.17%) 하락한 3만4580.0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8.67포인트(0.84%) 낮아진 4538.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5.85포인트(1.92%) 떨어진 1만5085.47에 거래를 마감했다.

11월 고용 지표가 악화되며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 명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7만3천 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 10월 고용은 53만1천 명 증가에서 54만6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고 9월 고용은 31만2천 명 증가에서 37만9천 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월평균 신규 고용은 55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4.6%에서 4.2%로 하락했다.

11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실업률이 하락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이 61.8%로 개선되며 연방준비제도가 이전에 언급한 대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커졌다.

오미크론이 확산되면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면 물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져 연방준비제도가 고용 촉진보다 물가상승 억제에 중점을 둘 수 있다는 것이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3일 미주리 은행가협회 연설에서 "경제활동이 일반적으로 견조한 상황에서 2021년 미국 물가는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가오는 회의에서 부양책 철회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38개국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는 2주 전 23개국에서 늘어난 것으로 델타 변이보다 훨씬 더 전염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6개 주에서 최소 10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경제 활동이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며 여행과 항공 관련 주가들이 하락했다.

라스베이거스샌드 주가는 3% 이상 하락했고 델타 항공 주가도 1% 이상 낮아졌다. 노르웨이 크루즈 주가와 카니발 주가도 각각 4%, 3% 이상 빠졌다.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주가는 상장폐지 소식이 전해지며 20% 이상 급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임의 소비재와 기술, 금융, 에너지 관련 주가가 하락했고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관련 주가는 올랐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6%(0.24달러) 낮아진 배럴당 66.26달러로 장을 마쳤다. 

2021년 12월 인도분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42%(0.29달러) 오른 배럴당 68.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30%(0.21달러) 높아진 69.88달러로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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