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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해 주택 분양실적 1위 유력, 윤영준 첫 '4만 세대'도 바라봐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  2021-12-03 14: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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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분양실적 1위 자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만 4만 세대에 이르는 분양성과를 이뤄 연초 비슷한 목표치를 세웠던 건설사들을 큰 차이로 따돌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3일 건설업계 관계자와 증권사 분석을 종합하면 현대건설이 올해 최대 4만 세대에 이르는 분양실적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2021년 11월까지 2만4천 세대 분양을 이뤄 연초 목표로 세운 3만2천 세대의 77%를 달성했다. 

여기에 12월에 추진하는 1만5천 세대 분양에 모두 성공한다면 4만 세대가 넘는 분양물량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안에 있는 대형건설사들도 일반적으로 1년에 2만 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면 주택분양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아가 1년에 3만 세대 이상을 한 번이라도 분양한 경험이 있는 건설사는 대우건설과 DL이앤씨(옛 대림산업)뿐이다. 

현대건설이 올해 4만 세대를 넘는 분양실적을 거두면 대우건설에서 2015년에 4만1천 세대 분양을 성공한 뒤 처음으로 4만 세대를 웃도는 분양실적을 거두는 것이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12월에 목표한 분양을 달성하면 4만 세대 분양실적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용인 힐스테이트 몬테로이(3731세대), 포항 환호공원 공동주택(3116세대) 분양이 성패를 가를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만 대규모 분양단지 가운데 하나인 용인 힐스테이트는 분양이 2022년으로 밀릴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는 있다.  

현대건설이 앞서 11월에 분양하기로 했던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시행사인 더디올과 한화건설 사이에 시공계약 문제로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한차례 분양일정이 밀렸다. 

한화건설은 1월 일방적으로 공사도급약정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며 더다올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현재 대법원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더디올 관계자는 최근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문제가 없다”며 “조만간 분양공고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분양이 2022년으로 밀리더라도 현대건설이 올해 초 세운 3만2천 세대의 분양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주요 건설사들의 2021년 분양 목표물량을 살펴보면 GS건설 3만2천 세대, 대우건설 3만 세대, DL이앤씨 2만 세대, HDC현대산업개발 1만5천 세대 등이었다.

하지만 주요 건설사들은 분양가격 협의, 인허가 지연 등으로 목표에 못미치는 분양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12월 주요 건설사들의 분양계획을 살펴보면 GS건설은 12월 5600세대, 대우건설은 4700세대, DL이앤씨는 4400세 대, HDC현대산업개발은 1500세대 등이다. 

이를 합산해보면 GS건설은 2만6천 세대, 대우건설은 2만3천 세대, DL이앤씨는 1만 세대, HDC현대산업개발은 7600세대 수준의 분양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사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과 강동구 둔촌주공 등 2021년 분양을 계획했던 1만4천 세대 분양이 밀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전문가로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분양 목표달성에 힘쓰겠다”며 “이 기세를 2022년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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