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모바일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모바일사업 확대를 위해 케이블TV 채널인 MBC플러스와 제휴를 맺었는데 그 첫 번째 결과물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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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
네오위즈게임즈는 MBC플러스 TV프로그램과 연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이돌챔프’ 서비스를 12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전용으로 출시했다.
아이돌챔프는 10대와 20대 아이돌그룹 팬들을 대상으로 삼은 모바일앱인데 네오위즈게임즈와 MBC플러스가 맺은 모바일사업 제휴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이 앱을 내려받은 고객은 케이블방송으로 MBC플러스 산하 채널의 아이돌 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아이돌 순위투표와 경품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고객이 아이돌챔프 앱을 통해 좋아하는 아이돌그룹의 영상을 보거나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과 음원 등의 부가서비스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안에 애플 아이폰 버전도 내놓기로 했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MBC플러스와 공동사업을 통해 방송의 IT화를 시작으로 한류와 게임의 결합을 통해 게임의 새로운 융합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돌챔프가 흥행에 성공하면 네오위즈게임즈와 MBC플러스 사이 모바일사업 제휴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모바일과 PC인터넷 등 IT플랫폼 구축역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한류방송을 앞세워 방송콘텐츠 배급량을 늘리려는 MBC플러스 입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와 손잡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체적으로도 모바일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주력으로 삼았던 PC온라인게임사업의 성과가 이전보다 못한 상황에서 모바일사업을 강화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한때 연매출이 6천억 원을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연매출 규모가 2천억 원대 수준까지 줄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본연사업인 게임분야에서부터 모바일게임을 강화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네이버 인기웹툰인 ‘마음의소리’ 지적재산권을 기반해 만든 신작 모바일게임을 내놓기로 했다. 또 2010년대 초반에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리듬게임 ‘탭소닉’의 후속작도 올해 선보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