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출생아 수와 혼인건수가 모두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년 9월 인구동향'를 보면 올해 3분기(7~9월) 출생아 수는 6만65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7명 줄었다. 3분기 기준으로 1981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뒤 가장 적다.
누적 출생아 수는 20만34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78명 줄었다.
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도 0.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2명 감소했다.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면서 올해 9월 기준으로 인구 자연 증가분도 23개월째 0명 아래로 나타났다. 2019년 11월 이후로 줄곧 인구가 감소하는 것이다.
결혼건수도 크게 줄었다.
올해 3분기 혼인건수는 4만41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4건 감소했다. 이 역시 혼인건수 통계를 작성한 뒤 가장 적은 수치다.
같은 기간 이혼건수는 2만504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1건 줄어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