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11-23 18: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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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노지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농업기술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3일 전북 군산시 국립농업과학원 본원 해마루실에서 국립농업과학원과 노지에 디지털농업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사물DID 기반 무선통신망 통합솔루션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오세현 SK텔레콤 디지털에셋 컴퍼니(CO)담당(왼쪽)과 김상남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 23일 전북 군산시 국립농업과학원 본원 해마루실에서 ‘사물DID 기반 무선통신망 통합솔루션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SK텔레콤 >
사물DID란 사물에 고유 식별자를 부여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할 때 위조와 변조를 방지하고 진본 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과 국립농업과학원은 노지농업용 디지털 솔루션과 비용을 낮추면서도 효율이 높은 사물인터넷(IoT) 관리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온도, 습도, 산도, 전도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사물인터넷 센서에 사물DID기술을 적용하고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통해 노지농업용 디지털기술의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오세현 SK텔레콤 디지털에셋 컴퍼니(CO)담당은 "그동안 실내 시설농업과 달리 야외에서 이뤄지는 노지농업은 데이터 수집이 어려웠다"며 "하지만 이번 업무협약으로 실측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돼 노지에도 디지털농업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남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국립농업과학원의 디지털농업기술과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를 결합해 쉽고 안전한 디지털농업기술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