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가 건자재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LX하우시스는 LX그룹 편입 뒤에도 건자재 중심의 성장전략을 지속하고 있다”며 “주요 원재로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이 나타나고 있지만 건자재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LX하우시스는 2022년 3월 PF단열재 4호 생산라인을 준공한다. 또 주택 신축 물량 증가에 따른 건자재 매출 증가 및 고정비 감소효과가 기대된다.
LX하우시스는 현재 건자재부문에서 주력인 PF단열재, 미국 이스톤(대리석 소재)을 중심으로 한 고급제품을 늘려가고 있다.
또 주방·욕실·도어사업부를 신설해 B2C(일반 소비자와 거래)시장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LX하우시스는 기존 제조품목인 창호, 바닥재, 벽지 등에 주방, 욕실상품을 더한 패키지상품도 론칭해 홈쇼핑과 광고 등을 통해 ‘지인’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요 원재료인 PVC(폴리염화비닐), MMA(메틸메트크릴레이트), 가소제 등의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은 단기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LX하우시스는 올해 3분기에도 건자재부문 매출 증가에도 원가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LX하우시스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683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6%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60.2% 감소했다.
LX하우시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536억 원, 영업이익 8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14.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