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부품 검사장비 제조업체 바이옵트로 주가가 상장 첫날 장 중반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18일 오후 2시55분 기준 바이옵트로 주가는 시초가보다 12.74%(930원) 떨어진 637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바이옵트로는 시초가가 73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7500원)보다 2.67% 낮게 형성됐다.
바이옵트로는 2000년 설립된 기업으로 반도체기판 검사장비 및 인공지능(AI) 로봇시스템 제조, 공장자동화장비 솔루션 제공 사업을 한다. 고객사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기업들을 확보하고 있다.
바이옵트로의 이날 상장은 2016년 코넥스시장에 입성한 뒤 5년 만에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한 것이다.
바이옵트로는 4일 마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205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범위(7500원~8500원) 하단인 7500원으로 정해졌다.
9~10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이 68.1대1에 그치며 약 638억 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