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사장(왼쪽 세번째)이 한태희 지베스코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 첫번째), 엄관성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왼쪽 두번째), 심우근 군인공제회 부이사장(오른쪽 세번째),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 이국형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와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GS건설 본사에서 지베스코 기회추구전문투자사모부동산 1호 약정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S건설 > |
GS건설 자회사 지베스코자산운용이 1천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GS건설 본사에서 블라인드펀드인 ‘지베스코 기회추구전문투자사모부동한 1호’ 약정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자금을 조성하는 펀드다. 지베스코자산운용은 1천억 원 가운데 800억 원을 외부 기관투자자로부터 유치했다.
특히 재무적투자자로 군인공제회가 가장 큰 규모인 400억 원을 투자했다.
이 블라인드 펀드는 차등형 구조로 구성됐다.
1종 수익증권은 군인공제회 400억 원을 포함해 재무적투자자(FI)가 700억 원을 투자한다. 2종 수익증권은 전략적투자자(SI)가 300억 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GS건설 30억 원, 자이에스앤디 170억 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00억 원을 투입한다.
지베스코자산운용은 블라인드 펀드로 조성된 자금을 활용해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지역 거점 도시의 핵심 위치에 주거·건축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단순 출자자가 아닌 디벨로퍼로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GS건설의 상품기획, 시공, 사업관리 역량을 접목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지베스코자산운용은 설립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생자산운용사가 조성하는 첫 블라인드펀드에 기관투자자가 최대 투자자로 참여한 점은 주택·건축·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지베스코자산운용의 전문성과 전략적투자자인 GS건설, 자이에스앤디의 디벨로퍼 역량에 신뢰가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사장은 “펀드운용을 맡은 지베스코는 개발사업 경험이 풍부한 GS건설, 자이에스앤디 그리고 금융자문역할을 하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함께 디벨로퍼로서 안정적으로 부동산개발사업을 진행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좋은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기관투자자를 유치해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