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최 차관은 14일(현지시각) 미 워싱턴DC 댈러스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종전선언 논의와 관련해 진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지금은 연말 국면이고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대답했다.
▲ 미국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14일(현지시각) 미 워싱턴DC 인근 댈러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문답하고 있다. |
종전선언 추진에서 한미 사이에 이견이 없고 이것을 언제, 어떻게 하는지 방법론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최 차관은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가 방법론에 관련해 이견없이 합의하는 것이다”며 “이 또한 조만간 결과가 있을 것 같고 그러고 나서 북에 제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전선언 문안 조율 등에서 상당 부분 진척이 된 것인지 묻자 “이번 방미에서 그동안 논의된 것을 한 번 더 짚어볼 것이다”며 “중요한 것은 북한의 반응이고 그걸 어떻게 유도하고 견인하느냐는 또 다른 숙제의 영역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으로 볼 때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을 놓고 최 차관은 “쉽게 장담할 수 없다”며 “어떤 것들은 조금 블랙박스에 넣어놓고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고 답했다.
최 차관은 16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하고 17일에는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을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