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11-15 13: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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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유렵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직접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12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렉키로나는 앞서 11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뒤 하루 만에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신약 허가를 위한 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 승인 권고에는 보통 1~2개월 뒤에 유렵연합집행위원회의 최종 품목허가가 나오지만 이번에는 하루 만에 정식 품목허가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유렵연합집행위원회가 승인한 렉키로나의 적응증 대상은 코로나19가 확진된 성인(만 18세 이상)으로 보조적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렉키로나에 승인 권고를 내린 지 하루 만에 유렵연합집행위원회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내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며 “신속한 유렵연합집행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하며 셀트리온그룹도 글로벌 공급에 박차를 가해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렉키로나의 검증된 안전성과 효과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