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지주사 한화, 한화건설 유상증자 참여해도 부담 없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4-07 13:34: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건설이 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한화건설 증자는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지주사 한화, 한화건설 유상증자 참여해도 부담 없어"  
▲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한화건설은 2년 동안 해외플랜트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 2015년 말 연결실적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301%로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해외영업과 신용등급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자본확충은 반드시 필요했다. 한화건설은 유상증자를 마무리되면 부채비율이 200% 중반으로 내려간다.

한화건설의 최대주주인 한화도 증자에 참여하는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장원 연구원은 “2년 전 실시한 상환전환우선주는 3자배정으로 직접적인 부담이 없었으며 이번에도 한화 자금이 아닌 한화생명 주식의 일부를 넘겨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가 현금 이동없이 한화건설의 자본을 확충해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진단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한화건설은 2년 동안 순손실 8745억 원을 내 유동성 보강 가능성이 제기돼왔다”며 “이번 재무구조 개선으로 자금조달 능력과 신규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증자는 한화건설에 대한 한화의 기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됐다. 

김 연구원은 “상환전환우선주 발행규모가 2천억 원으로 과도하지 않고 현금유입도 없었다는 점에서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내부 기대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6일 2천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를 최대주주 한화에 배정하고 한화생명 지분 3.5%를 넘겨받는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한화건설은 한화생명 보유지분을 28.4%로 늘리게 된다.

한화는 한화생명 보유지분이 18.2%로 줄어들지만 한화건설 우선주 지분 26.8%를 신규로 취득한다. 우선주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한화의 한화건설 보통주 보유지분은 74.5%에서 77.8%로 늘어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GDDR7 '2025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 추론 AI '게임 체인저'
G마켓에서도 '무단 결제' 사고 발생, 피해자 60여 명 금감원에 신고
금융감독원 쿠팡페이 현장점검, 결제정보 유출됐는지 확인 들어가
엘앤에프 자사주 100만 주 1281억에 처분, "양극재 수요 대응 자금 확보"
홍라희, 장남 이재용에게 삼성물산 주식 181만 주 전량 증여
KT&G '니코틴 파우치' 시동 걸었다, 방경만 부동산·건기식 침체에 '반신반의' 카드
JP모간 "쿠팡 경쟁자 없어, 개인정보 유출에도 고객 이탈 제한적일 것"
비트코인 1억2956만 원대 상승, 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이드라인' 곧 발표 전망
메리츠증권 MTS에 다른 사람 미국 주식 거래내역 노출, "해킹과 무관" 해명
토스뱅크 '선임' 사외이사에 권선주, 기업은행장과 KB금융 이사회 의장 지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