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1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 <주택산업연구원> |
지방 분양시장의 경기전망이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 등 수도권 분양시장에 관한 기대감은 유지됐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은 11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를 79.4로 발표했다. 10월보다 5.4포인트 떨어졌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의 분양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분양경기실사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가격 상승추세와 신규주택에 관한 수요로 분양시장 흐름은 양호하나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위험에 관한 우려가 사업자 인식에 반영되고 있다”며 “시장변화에 대비해 수급진단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96로 2.1포인트, 지방이 75.8로 6.4포인트 각각 내렸다.
수도권은 기준선인 100에 가까운 전망치가 나왔지만 지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90.9로 3.8포인트, 경기는 97.1로 8.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인천은 100으로 6.7포인트 상승했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68.7로 18.8포인트, 세종이 75으로 17.3포인트, 부산이 80으로 10.4포인트, 대전이 85.7로 8.4포인트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는 68.1으로 4.1포인트 상승했다. 울산이 81.8으로 전달과 같았다.
제주는 64.2로 15.8포인트, 강원은 66.6으로 15.2포인트, 전남은 69.2로 12.6포인트, 전북은 75로 8.3포인트, 경남은 76.9로 4.3포인트, 충북은 70으로 2.7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반면 경북의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22.3포인트 상승한 93.7로 집계됐다. 충남도 전달보다 0.9포인트 상승한 86.6로 나타났다.
11월 전국의 예상분양률은 85%로 10월과 비교해 0.3%포인트 올랐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90.2%, 인천·경기권이 89.0%, 대전·충청권이 89.7%, 대구·부산·경상권이 87.2%, 광주·전라권이 83.4%, 강원권이 82.0%, 제주권이 81.7%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