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온 오프라인채널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른 소비회복 국면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섬 목표주가를 5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한섬 주가는 4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한섬은 4분기 위드 코로나로 소비회복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브랜드 및 온라인채널 대응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정부는 백신 접종률 완료율이 70%을 넘어섬에 따라 11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했다.
4분기는 패션업계 전통적 성수기인데다 올해는 추운 날씨까지 예상된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외출과 단체행사 등이 증가하면서 겨울의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한섬이 3분기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채널 실적을 견조하게 유지한 만큼 4분기에도 높은 실적을 낼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섬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60억 원, 영업이익 31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3.5% 늘고 영업이익은 41% 확대되는 것이다.
매출을 채널별로 보면 3분기 오프라인채널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8%, 온라인채널 매출은 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온라인채널을 중심으로 랑방콜렉션, 더캐시미어 등 고마진 제품 매출이 늘면서 지난해 3분기보다 41%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7%를 보였다.
한섬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조3730억 원, 영업이익 1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8% 늘고 영업이익은 5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