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본업인 엔터테인먼트사업 실적이 좋고 두나무와 협업을 통한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사업도 기대를 받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하이브 주가는 3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는 3분기 음악사업 호조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는데 4분기에도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 상반기 대체불가토큰(NFT), 스토리, 게임 등 신사업분야 서비스 론칭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사업의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하이브는 가상화폐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지분교환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대체불가토큰 플랫폼 설립 및 케이팝(K-POP) 관련 대체불가토큰 활성화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는 두나무와 협업으로 공연, 음반, 플랫폼에 이어 대체불가토큰 바탕의 디지털굿즈시장이라는 미래 먹거리를 선점할 것이다”며 “대체불가토큰 플랫폼은 이르면 올해 안에 만들고 본격적 서비스는 2022년 2분기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대체불가토큰 관련 사업 외에도 자체적으로 스토리, 게임 등 부문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토리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화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게임도 아티스트가 단순히 게임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에서 나아가 팬과 함께 소통하고 같이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하이브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31억 원, 영업이익 19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7.3%, 영업이익은 30.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