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SK텔레콤에 인수되면 통신과 방송부문에서 시너지가 발생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CJ헬로비전이 SK그룹에 편입될 경우 시너지가 커 CJ헬로비전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
|
▲ 김진석 CJ헬로비전 사장. |
양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이 SK텔레콤에 인수될 경우 통신과 방송의 결합판매로 가입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유료방송 가입자 수도 773만 명으로 확대돼 콘텐츠 구매와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J헬로비전은 현재 케이블TV와 알뜰폰 가입자가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또 홈쇼핑 송출수수료 및 지상파 가입자당재송신료(CPS) 협상도 미루어지고 있다.
양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영업이익은 실시간 TV, VOD 앱(애플리케이션)tving을 매각했지만 매출증가세 둔화, 콘텐츠 구매비용 증가로 향후 2년 동안 연평균 0.3%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텔레콤은 2015년 11월 CJ헬로비전 인수하기로 했지만 정부기관의 승인이 지연돼 SK브로드밴드와 합병은 애초 4월에서 지연되고 있다.
양 연구원은 “SK텔레콤 입장에선 미디어 플랫폼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CJ헬로비전 인수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공정위와 미래부, 방통위 인가 여부 및 조건에 따라 CJ헬로비전과 SK텔레콤의 시너지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