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0시 기준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해외유입 포함).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600명대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266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7만64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 규모는 역대 4번째로 큰 규모이며 2500명을 넘어선 것도 9월30일(2561명) 이후 34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589명)보다 1078명 늘었다. 일주일 전 10월27일 발표된 1952명보다도 715명 많은 수치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 수가 1천 명 이상 늘어난 것은 2020년 1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줄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증가폭이 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통해 "이번 주에는 신규 확진자가 2천 명대 중반 정도까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완화하며 각종 모임과 약속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는 전체 유행 규모가 계속 증가할 것이다"이라고 내다봤다.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667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2640명, 해외유입은 27명이다.
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997명, 경기 895명, 인천 181명 등 모두 2073명(78.5%)이다.
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경남 108명, 충남 91명, 부산 77명, 대구 66명, 충북 47명, 전북 43명, 경북 31명, 강원 29명, 전남 21명, 대전 19명 제주 17며으 광주 11명, 울산 6명, 세종 1명 등 모두 567명(21.5%)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는 18명 늘어 누적 2892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