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그룹코리아 직원이 1일 스마트시티 세종 국가시범도시 건설현장에서 열린 건설자동화 시범사업 개막식 행사장에 마련된 원격조정실에서 무인 굴착기를 운전하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 |
볼보그룹코리아가 원격조종 전기굴착기 등 전동화 및 자동화기술을 선보였다.
볼보그룹코리아는 1일 세종시 합강리 일원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세종 국가시범도시 건설자동화 시범사업 개막 기념행사’에서 원격조종 전기굴착기 등 전동화와 자동화기술이 적용된 미래 건설기술 장비를 시연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과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대사,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박무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2019년 8월 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세종 5-1 생활권 조성공사에 스마트건설기술 적용을 위해 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건설자동화 시범사업’에 파트너사로 참여해 시범사업구역에 22톤급 전기굴착기 2대(EC230 Electric, 원격과 유인 각 1대), 30톤급 원격조종 굴착기 1대(EC300E), 5톤 자율주행 전기 덤프트럭 5대(HX03) 등 건설자동화장비 8대를 투입해 운영한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원격조종제어 스테이션과 5G모바일 네트워크를 이용해 실시간 제어가 가능한 원격조종 굴착기, 볼보 자동화 솔루션을 탑재한 새로운 개념의 전기 무인 운반장비 등 스마트건설장비들을 운영한다.
머신 가이던스 기능 및 장비를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동화기능인 볼보 액티브 컨트롤 등을 제공해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향상도 추진한다.
앤드류 나이트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볼보건설기계가 집중하고 있는 자동화, e-모빌리티, 디지털 연결분야의 친환경 스마트건설기술을 한국에서 시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초로 5G기술을 이용한 굴착기 원격 시뮬레이션 및 조종 시현 성공, 스웨덴 건설사와의 전기동력화 프로젝트 협업 등을 통해 숙련화된 미래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건설기술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