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주력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장기흥행에 힘입어 올해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를 이을 흥행작 발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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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컴투스 대표. |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일 “출시 3년을 맞은 서머너즈워가 올해에도 컴투스 사업의 바탕을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머너즈워는 국내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양대마켓 매출순위 10위 권 초반을 유지하며 컴투스의 현금창출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컴투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을 받은 게임이다. 글로벌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매출 10위 안에 포진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정 연구원은 “유럽과 남미, 동남아 등 신규시장에서도 서머너즈워 인기가 증가해 글로벌 매출 확대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컴투스가 올해 분기마다 선보이기로 한 신작 모바일게임도 주목된다. 앞으로 흥행작이 나오면 서머너즈워에 쏠려 있는 매출비중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1분기에 출시한 원더택틱스를 비롯해 출시를 앞둔 라스트오디세이와 프로젝트R, 이노티아, 아이기스 등의 신작출시 효과로 단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최근 개막한 프로야구의 인기가 컴투스의 야구게임인 ‘컴투스프로야구2016’과 ‘컴투스프로야구매니저’ 등의 인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컴투스가 올해 2분기에 스포츠게임 분야에서 매출을 246억 원가량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1분기에 매출 1215억 원, 영업이익 50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22.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