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에서 6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9일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에서 열린 준공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
한국서부발전이 인천에 77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시설을 준공했다.
서부발전은 29일 서인천발전본부에서 '서인천연료전지 5단계 준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하찬호 삼천리ES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추진된 서인천연료전지사업은 본부 안의 경유저장탱크를 철거한 부지에 조성됐다.
이번에 구축한 5단계 사업의 설비용량은 20MW(440kW×46대)로 모두 858억 원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서인천연료전지 1~5단계 조성사업은 2014년 9월 1단계 사업을 마친 이후 7년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체 설비용량은 77MW로 남부발전(80MW)에 이어 단일설비로는 국내 2번째 규모다.
한 달 전력생산량은 약 5만5386MWh로 23만73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건설공사에 모두 3381억 원이 투입됐고 유지관리와 지원인력 등을 포함하면 약 1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단 한건의 안전사고없이 공사를 마쳤다.
서부발전은 발전공기업 최초로 주기기 제작사인 두산퓨얼셀로부터 연료전지 운영 및 정비기술을 이전받아 향후 기술자립화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대규모 연료전지발전 준공으로 정부의 탄소중립정책 이행과 신재생 분산전원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사업을 더욱 확대해 친환경에너지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